[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폐암 4기를 선고받고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는 김철민이 밝아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20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셀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철민은 “반갑습니다. 김철민입니다. 여러분 제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제 건강 상태도는 여러분의 사랑으로 제가 하루하루를 잘 견뎌내고 있다. 잘 버티고 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 김철민은 폐암 4기를 선고 받고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 중이다.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김철민도 직접 시도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지난달 24일부터 해당 약을 복용하고 있다.
김철민은 “7주 차 복용을 했다. 피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다 정상이더라. 간 수치도 낮아졌다. 더 좋아졌다. 간에 무리가 없고 다른 부분도 좋아졌다”며 호전된 몸상태를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하는 방사선 치료를 17번 했다. 항암 치료와 구충제 복용, 좋은 환경, 여러분의 큰 기도, 하나님의 주시는 따뜻한 햇볕 덕에 (결과가)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잘 치료 받아서 내년 봄에는 대학로 나가서 기타 들고 공연하고 싶다. 저도 간절히 희망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김철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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