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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계약 소식에 키움 선수들 '반색'…"축하드린다 했다" [프리미어12 S트리밍]

이지영 계약 소식에 키움 선수들 '반색'…"축하드린다 했다" [프리미어12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1.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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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대표팀 조상우
프리미어 12 대표팀 조상우

[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사랑한다'고 문자 보냈어요", "축하드린다고 했어요", "실력 좋으니까 계약했죠"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준우승에 크게 일조한 포수 이지영은 13일 구단과 3년 총액 18억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14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멕시코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한 키움 선수들은 이지영의 계약 소식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연습 후 취재진과 만난 좌완 투수 이승호는 "어제는 연락을 드리지 못했다. 오늘 훈련 나오기 전에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내는데, 답이 없으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메시지 보낸 후 곧바로 훈련에 나왔다"며 "내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상우도 이지영의 이름을 듣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조상우는 "계약 기사를 보자마자 전화를 드렸다"며 "계약을 맺어서 기분이다. 축하드린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지영 선배가 '같이하게 됐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멕시코전과 일본전을 앞두고 강팀을 만나게 됐다는 말에 조상우는 "지금까지 만난 팀들도 충분히 강팀이었다"며 "제가 할 것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에게 조언도 받은 조상우다. 그는 "투구 직전에 사인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고개가 쏠리는 현상이 있었다.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고, 조언을 받았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도 "실력이 좋으시니까 재계약을 하신 것"이라며 "투수들이 무척 좋아하고 있다. 특히 풀타임 시즌을 처음 치른 투수들이 이지영 선배를 많이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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