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로 자리를 옮긴 ‘외로운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갈비뼈 골절로 개막 후 2주에서 4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인키는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농구를 즐기다 갈비뼈 골절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인키는 7일(현지시간) 받은 MRI 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를 점검했고, 갈비뼈에 금이 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부상 회복에 4-6주 정도 걸리게 돼 3월 31일 개막 후 3경기에서 4경기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
약체 켄자스시티 로얄스에서 외로운 에이스로 활약하며 2009년도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투수 잭 그레인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드디어 플레이오프를 노릴만한 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부수를 띄우며 네 명의 유망주와 그를 바꾸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 시즌 중의 부주의로 인해 그는 꿈꾸던 강팀에서 활약하는 기회를 조금 더 늦춰야만 하게 되었다.
오프 시즌 중 농구를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는 메이저리그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2003년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날렸던 양키스의 애런 분도 농구를 하다 부상을 입어 양키스와의 계약이 파기되기도 하였다.
브루어스의 덕 멜빈 단장은 그레인키의 부상에 대해 “ 타박상이길 바랬지만 훨씬 심각했다. 나 역시 농구를 하는 것을 그만둬야겠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것이 약이 되기를 바란다. 그는 아마 더 큰 부상으로 많은 기간을 결장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밀워키는 4월 한 달간 출장이 힘들 것으로 보이는 그레인키를 대신할 선발 요원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4월 일정이 여유로운 밀워키는 5선발을 내지 않고도 충분한 휴식일을 선발진에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레인키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좋지 않다. 하지만 다행히도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결장이 길어지진 않을 것 같다.”며 “시작하는 시점에 팀에서 떠나 있기를 원치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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