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홍성찬(명지대)과 정수남(강원도청)이 국내 남녀 테니스 단식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대회 1번 시드 홍성찬(명지대)은 3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제74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손지훈(국군체육부대)을 스코어 2대0(6-1, 6-0)으로 이기고 2017년에 이어 2년만에 우승했다. 손지훈은 2년 연속 준우승했다.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홍성찬은 경기력향상 지원금 500만원과 2020년 국가대표, 2020년 서울국제남자챌린저대회, 부산오픈챌린저대회, 광주챌린저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홍성찬은 "챌린저대회 본선 와일드카드 3장을 잘 사용해 투어급 선수로 발돋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등시절 106연승 기록을 세운 홍성찬은 주니어 시절 오렌지볼 12세부와 14세부에서 우승했고 옥타곤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미국 마이애미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 이후 대한테니스협회 주니어 육성팀에 선발되어 더그 매커티 코치의 지도를 받고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 준우승을 했다.
강원도청 정수남은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2연패를 했다.
대회 1번 시드 정수남은 여자단식 결승에서 김나리(수원시청)를 2대1(6-2, 6-7(5), 6-3)로 이기고 우승했다. 정수남은 경기력향상 지원금 500만원과 2020년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정수남은 "국제 대회 일정에 초점을 맞추어 그랜드슬램에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은 올해 여수, 안동, 영월오픈에서 우승하고 영월서키트 복식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수남은 세종시청 오다빈, 심솔희(명지대) 박수빈(한국체육대), 임은지(한국체육대), 이소라(고양시청) 등을 이기고 우승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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