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구리)=이상완 기자]
국내 여자 3쿠션 랭킹 3위의 용현지(경기)가 아시아 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용현지는 3일 오전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3쿠션 여자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세계캐롬당구연맹(UMB) 랭킹 4위의 사카이 아야코(일본)를 상대로 42이닝 접전 끝에 에버리지 0.714를 기록하면서 30대27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용현지는 8강에서 지난달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준우승자인 일본의 베테랑 히다 오리에를 35이닝만에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만난 사카이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초반 리드는 사카이가 가져갔다. 사카이는 2이닝만에 첫 득점을 올렸고, 10이닝까지 4대0으로 앞서갔다. 용현지의 첫 득점은 11이닝만에 올렸다. 오랜 이닝만에 득점을 올린 용현지는 12이닝에서 하이런 4점을 올려 한 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경기 중후반까지 비등하게 이어졌다. 용현지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4-25로 바짝 뒤쫓았고, 40이닝에서 연속 4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해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4강 2경기는 국내랭킹 6위의 임경진(서울)과 세계랭킹 2위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격돌한다.
한편,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는 '제2회 아시아 3쿠션 여자 선수권대회' 4강 및 결승 경기를 3일 밤 9시부터 녹화 방송한다. 케이블(딜라이브 156번) IPTV(LG 125번/KT 131번)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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