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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대기 시구’ 장성규, 공개사과 “내 자신 싫어..수준 낮은 시구 죄송”[전문]

‘패대기 시구’ 장성규, 공개사과 “내 자신 싫어..수준 낮은 시구 죄송”[전문]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10.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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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패대기 시구’를 한 장성규가 공식사과했다.

장성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는 나 자신이 싫었다. KBO에서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만큼 그 자리를 빛내고 싶은 욕심과 히어로즈를 제대로 응원하고픈 마음에 시구를 일주일간 연습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선 순간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고 공은 엉뚱한 곳을 향했다. 연습 영상처럼 연습할 때도 종종 나오던 폭투가 실전에서도 나온 것이다.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다. 본의 아니게 수준 낮은 시구를 선보여서 힘이 빠졌을 히어로즈 선수들과 대한민국 모든 야구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장성규는 26일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히어로즈 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하지만 다소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이른바 ‘패대기 시구’까지 선보였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진지하지 못했던 장성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마저 키움이 패하자 장성규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이에 장성규는 시구를 실패한 아쉬운 마음으로 공개 사과에 임했다.

<다음은 장성규 시구 관련 공개사과 전문>

어제는 나 자신이 싫었다
KBO에서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만큼
그 자리를 빛내고 싶은 욕심과
히어로즈를 제대로 응원하고픈 마음에
시구를 일주일간 연습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마운드에 올라선 순간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고
공은 엉뚱한 곳을 향했다
위 영상에서처럼 연습할 때도
종종 나오던 폭투가
실전에서도 나온 것이다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다

본의 아니게
수준 낮은 시구를 선보여서
힘이 빠졌을 히어로즈 선수분들과
대한민국 모든 야구 팬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드립니다
#KBO
#키움히어로즈
#모든야구인들
#죄송합니다

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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