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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핸드볼, 도쿄올림픽亞예선 결승서 바레인 또 만난다

男핸드볼, 도쿄올림픽亞예선 결승서 바레인 또 만난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0.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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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9-26으로 격파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비신사적인 플레이에 흔들리는 듯 했지만 하태현(상무피닉스)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만에 6-2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연속 선방과 박광순(하남시청)의 연속 3득점에 힘입어 10-3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0분까지도 리드를 유지했다. 25-20 우위를 점했다. 후반 23분 사우디아라비아 추격도 매서웠다.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28분 오승권(SK호크스)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29-26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박광순은 5득점을 올렸고, 이창우는 15세이브로 방어율 36.6%로 맹활약했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조별예선 3차전에서 만났던 바레인이다. 앞서 한국은 22일 바레인을 31-30으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또다시 바레인을 울리고 아시아 정상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승전은 27일 0시에 펼쳐진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동시에 국제핸드볼연맹(IHF) 올림픽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우승한 팀은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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