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완파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즈베즈다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예선 3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에 이번 시즌 UCL 첫 승전보를 울리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을 이뤘고 손흥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가 뒤를 받쳤다.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세르지 오리에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즈베즈다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토마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라이브 반 라 파라, 마르코 마린, 마테오 가르시아가 2선에 배치됐다. 밀로스 불리치와 호세 카냐스가 3선에 중용됐다. 수비는 밀란 로디치와 밀로스 데게네크, 네마냐 밀루노비치, 마르코 고벨리치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밀란 보르안이 꼈다.
초반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4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과감한 돌파 이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즈베즈다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득점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토트넘은 전반 9분 결실을 맺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라멜라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케인이 머리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후 16분에도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손흥민이 왼발로 두 번째 골로 마무리 지었다.
분위기는 2골 리드를 잡은 토트넘 쪽으로 완전히 기울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고 계속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특히, 라멜라, 알리, 은돔벨레가 번뜩이는 슈팅으로 골맛을 보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했다.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리던 토트넘은 전반 44분 세 번째 골로 완벽한 리드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패스를 손흥민이 왼발로 즈베즈다의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은 공세를 이어나갔다. 3골을 앞서 있었지만, 골 욕심은 끝이 없었다. 계속 몰아붙이던 후반 1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오리에의 패스를 라멜라가 원터치로 잡아 놓은 뒤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4골 차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더 공격적으로 임했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볼을 빼앗은 뒤 간결한 드리블 돌파 이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여유가 있는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2분 손흥민을 빼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해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패스를 케인이 간결한 슈팅으로 팀에 5골차 리드를 안겼다. 이후 후안 포이스,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5골을 몰아붙이며 화력을 뽐낸 토트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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