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이종혁이 영화 ‘두 번 할까요’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발휘했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뮤지컬까지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이종혁은 ‘두 번 할까요’에서 얼굴도 능력도 되지만 연애만 안 되는 연애호구 상철 역을 맡았다.
싱글 라이프를 끝내고픈 상철은 물에 빠진 선영을 구한 뒤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하필 그는 고등학교 동창 현우의 엑스와이프였던 것.
오랜만에 코믹 로맨스로 스크린에 복귀한 이종혁은 서툴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운 선영과의 썸을 그리는가 하면, 은근히 견제하는지도 모르고 현우에게 연애 조언을 구하는 상철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종혁은 선영 역의 이정현과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으로 설렘지수를 높이는가 하면, 옥상에 올라가 진한 우정을 다졌던 권상우와는 15년 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옥상에서부터 성사된 브로맨스까지 자랑하고 있다.
개봉에 앞서 진행됐던 제작보고회에서 “모든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이종혁은 실제로도 멋짐과 빙구미라는 정반대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코믹연기의 달인’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한편 이종혁은 영화 ‘제이슨 본’을 TV로 옮긴 시리즈물 ‘트레드스톤’을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두 번 할까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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