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최후의 보루 헨리 소사까지 와르르 무너졌다.
소사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투구수 69구,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경기 초반 득점권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소사는 선두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손쉽게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박병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소사는 3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소사는 김혜성과 서건창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2사 1, 2루에서 이정후에게 우익 선상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소사는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해 3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샌즈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말 소사는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맞은 뒤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태훈은 후속타자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김규민의 1루수 땅볼에 송성문이 홈을 밟아 소사의 실점은 4점이 됐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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