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유상무의 대장암 투병 이력을 허락 없이 홍보에 사용한 병원 측이 입장을 전했다.
16일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 내가 아픈 걸 이렇게 막 이용하는구나. 속상하다 정말"이라는 글과 함께 한 암치료 병원의 홍보물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홍보물은 유상무의 방송 출연 사진과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내용을 이용해 병원을 홍보하고 있다. 유상무의 동의 없이 그의 병 이력을 홍보에 이용한 병원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
해당 사실을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는 병원 측 관계자는 16일 STN스포츠에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올린 홍보물이 아니다. SNS나 블로그를 관리해주는 업체가 따로 있고 위탁을 맡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업체에 연락을 한 상황이며 바로 해당 홍보물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추후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는 상의 중이다. 악의적으로 한건 아니고 젊으신 분들도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된다는 의미로 만든 건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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