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래퍼 민티가 故 설리를 향한 ‘망언 논란’에 해명했다.
민티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녹음 받아서 보컬튠하던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네티진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고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논란이 더욱 불거지자 민티는 즉각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음원 작업을 걱정하는 게 아닌 지인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적은 글"이라며 "경솔함을 보여 죄송스럽다. 더욱 헤아리며 글을 게시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민티는 논란이 된 자신의 글을 직접 언급하며 "'녹음 받아 보컬튠하던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은 '하드에 목소리가 들어있고 살아 숨 쉬던 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이란 뜻"이라며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그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하는지'라는 뜻으로 글을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민티는 나이를 속이고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실제나이가 28살인 민티는 지난해 Mnet '고등래퍼2'에 자신을 17살이라고 속인 채 지원 영상을 올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민티는 지난 10일 해명 방송을 통해 "제가 숫자 계산에 좀 약해서 그냥 제 나이에서 10살 뺐다. 근데 '고등래퍼'를 지원하려면 일단 고등학생 나이기는 해야 하니까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민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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