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설리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경찰은 설리가 이날 오후 성남시 수정구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SM은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 유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이에 빈소, 발인 등 모든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이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 '누 예삐오', '핫 서머', '피노키오', '일렉트릭 쇼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설리는 가수과 연기활동을 병행하며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와의 공개 열애, 무대 태업 논란, SNS 논란 등 여러 이슈를 만들어내며 연예계의 ‘이슈 메이커’로 부상했다. 특히 그는 SNS 상에서 ‘호칭문제, 장어 학대, 속옷 미착용 논란’ 등 여러 이슈들을 만들어냈고 악성 댓글과 루머 등에 시달렸다.
설리는 올해 6월 싱글 ‘고블린’을 발표하고 JTBC 예능 ‘악플의 밤’ MC를 맡는 등 과거의 논란들을 떨쳐내며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바 있어 대중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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