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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에이스' 양현종 "대표팀은 부담 아닌, 당연히 잘해야 하는 의무 있다"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 "대표팀은 부담 아닌, 당연히 잘해야 하는 의무 있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0.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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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양현종
국가대표 양현종

[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대표팀은 부담 아닌, 당연히 잘해야 하는 의무 있다"

양현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WBSC 2019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양현종은 국가대표로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양현종은 정규 시즌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84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최근 근황에 대해서 양현종은 "올 시즌 많은 이닝을 던졌다.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함께 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색함은 없다. 설렌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모여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태극 마크에 무게감을 알고 있는 양현종이다. 그는 "국가대표는 부담스러운 자리가 아니다. 당연히 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야수를 믿고 내 공을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리미어 12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얻게 된다. 양현종은 "아직 올림픽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당장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으로 성장했다. 양현종은 "야수 쪽에서 1살 위의 형들이 많지만, 투수 쪽에서는 저와 (김)광현이가 거의 최고참이다. 어리거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광현이와 함께 잘 이끌도록 하겠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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