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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고우석에 '발등 찍힌' LG, 불안은 현실이 됐다 [준PO S포트라이트]

믿는 고우석에 '발등 찍힌' LG, 불안은 현실이 됐다 [준PO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0.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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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고우석
LG 트윈스 고우석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불안은 현실이 됐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고 말았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고우석이 2경기 연속 무너졌다.

고우석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뒷문을 걸어 잠그기 위해 등판했다. 그러나 결과는 0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동점을 허용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어린 나이에 포스트시즌의 경험이 없어 긴장한 탓 일까 고우석은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다. 지난 3일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고우석은 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다.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좋지 못했다.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0-0으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초구 154km 직구를 통타 당해 끝내기 홈런포를 허용하며 힘겹게 끌어온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전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고우석은 또다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7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시작부터 대타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박정음에게 희생번트, 김혜성에게 진루타를 허용해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승·패가 좌우되는 결정적인 승부처. 고우석은 서건창을 맞붙게 됐다. 2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고우석은 154km 직구를 얻어 맞아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안정을 찾지 못한 고우석은 이정후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샌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더 이상 LG의 벤치는 불안한 고우석을 지켜보지 않았고, 송은범과 교체했다. LG는 연장 승부 끝에 4-5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전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이 끝내기 홈런을 맞았지만, 따로 불러서 이야기하지는 않았다"면서 "개의치 말고 마운드에 올라서 더 당당하게 던졌으면 한다. 투수는 맞으면서 크는 것이다"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지만, 고우석의 경기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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