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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웹툰 확장판 드라마”...‘녹두전’ 김소현X장동윤, 色다른 청춘 사극(종합)

[st&현장] “웹툰 확장판 드라마”...‘녹두전’ 김소현X장동윤, 色다른 청춘 사극(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9.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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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도림)=박재호 기자]

네이버 웹툰 ‘녹두전’이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핫’한 청춘배우 장동윤과 김소현이 청춘 사극 로맨스를 선보인다.

30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신도림호텔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소현, 장동윤, 강태오, 정준호와 김동휘 감독이 참석했다.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렸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며,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색다른 청춘 사극이 펼쳐진다.

이날 김동휘 감독은 웹툰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보고 드라마를 추진하게 됐는데 분량을 드라마의 16부작으로 채우기에는 짧은 게 고민이었다”면서 “때문에 설정들을 추가했고 인물도 10명이나 추가했다. 이번 드라마 판이 웹툰의 확장판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다. 인물들의 관계 설정을 늘렸다는 것에 대해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동윤은 극중 출중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를 타고났다고 자부하는 상남자 ‘전녹두’를 연기했다. 그는 “전녹두는 자신의 얽힌 비밀스런 일을 파헤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과부촌에 들어가는 인물”이라며 “녹두가 무예도 뛰어나지만 여장을 했을 때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이런 부분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여장남자를 연기하는 장동윤은 이번 배역에서의 차별점으로 목소리를 꼽았다. 그는 “여장남자를 위해 외모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살을 빼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분장팀이 많이 힘써주셨다”며 “여장에 있어서 차별점을 갖기 위한 요소는 목소리라고 생각했고 차이가 있어야했다. 그렇다고 너무 하이톤으로 희화화되지 않고 중간점을 찾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제작진과 상의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극중 까칠한 예비기생 ‘동동주’를 연기했다. 타고난 몸치, 음치에 불같은 성격을 지녀 기생과는 상극이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나이가 어리지 않음에도 만년 예비 기생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손재주가 뛰어나고 오로지 목표만을 바라보는 향해 가는 사람이다. 녹두를 만나고 새로운 걸 느끼며 달라져가는 인물”이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극중 손재주가 좋은 동동주와 비슷한 점에 대해선 “제가 실제로는 손재주가 좋지 않고 무언가를 만드는 걸 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주와 내면적으로 비슷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격적으로 할 말 다하는 부분과 불같은 성격이 좀 닮았다”고 털어놨다.

정준호는 극중 조선의 임금 광해를 연기했다. 기민한 대처 능력과 명석한 두뇌 등 훌륭한 군주의 자질을 갖추었지만 백성에 대한 사랑보단 실리를 중요시한다. 정준호는 광해에 대해 “광해란 인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서 캐릭터에 대한 짐작을 많이 하실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 제의를 받고 기존의 작품들을 보면서 참 고독한 왕으로 권력에 집착하면서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살아가는 안타까운 왕으로 보여 지더라”라며 “광해라는 역할로 극의 중심에서 이끌어가야 한다. 고독한 왕의 번뇌하고 고뇌하는 감정에 대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같이 출연한 후배 배우들의 칭찬해 화기애애함을 자아냈다. 그는 “장동윤을 실물을 보고 여장이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저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놀랐다. ‘전생에 여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장남자의)고운 선과 터프한 매력까지 적재적소에 잘 표현해줘 선배로써 뿌듯하다. 밥값은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옆에서 연기 하는걸 지켜보니 두 주인공의 케미가 잘 맞는다. 소현 씨만의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데 어느 여배우도 갖지 못한 김소현만의 매력이 있더라”라고 김소현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강태오는 무덤덤한데 마초적인 매력이 있다. 두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적절한 캐릭터로 배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동윤은 정준호에 대해 “대선배님이시고 과묵하실 줄 알았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다”며 “고기도 많이 사주셔서 너무 좋았다. 소고기도 사주시려고 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준호는 “집에 가서 지갑의 영수증을 부인이 보고 매번 놀란다. 카드 한도를 줄여야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강태오는 극중 달달한 목소리에 떡 벌어진 어깨를 갖춘 꽃미남 ‘차율무’를 연기했다. 강태오는 출연 소감으로 “일단 작품에서 우리나라 전통 한복을 입는다는 게 큰 영광이었다. 승마도 연습하고 극중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나오다 보니 요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봤다”며 “평소에 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해봐서 작품을 하며 너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동휘 감독은 드라마 시청을 당부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녹두전은 작가님들과 2년 6개월 동안 고민하고 회의를 하며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한회 한회 쫀쫀함이 가득하니 이야기의 퀄리티는 믿고 보셔도 된다”고 자신했다. 또한 “배우 분들과의 리딩과 승마, 액션, 여성스런 몸짓 등 훈련도 많이 했다. 이런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은 오늘(30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KBS 제공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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