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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머슬스타] 김민정 선수, 현직 초등교사서 피트니스 전문가로…“지금의 삶, 행복”

[st&머슬스타] 김민정 선수, 현직 초등교사서 피트니스 전문가로…“지금의 삶, 행복”

  • 기자명 손현석 기자
  • 입력 2019.09.24 14:29
  • 수정 2019.09.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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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건강과 다이어트,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춰 피트니스 열풍이 한창이다. 올 가을에도 크고 작은 피트니스 대회가 성료 됐거나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머슬스타’ 외에도 뉴페이스 강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의 ‘몸’이 아닌 ‘목소리’를 들어볼 자리는 많지 않는 현실. 이에 케이블·IPTV 스포츠전문채널 겸 스포츠·연예 종합지 ‘stn스포츠’에서 피트니스 한류를 이끌 이들을 차례로 만나 화려한 경력, 숨겨진 끼, 운동비법 등을 들어보는 인터뷰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 주인공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라는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피트니스 전문 선수로 전향(?)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2019 피트니스스타 수원’ 비키니 쇼트 체급 2위 등 호성적을 내며 정상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는 김민정 선수이다.

피트니스를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김민정 선수를 최근 서울 강남구의 ‘오마주 스튜디오’에서 만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김민정 선수와의 일문일답.

Q: 먼저 초등학교 교사에서 피트니스 선수로 변신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초등학교 교사였다. 교대(청주교육대학교)에 들어가 임용고시를 보고 선생님이 됐는데, 막상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어려움이 많고,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기도 했고, 꾸준히 해왔지만 대회 출전을 하게 된 건 지난해였다. 그러면서 ‘이 일이 매력이 있구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 거 같다’라는 확신이 들었고, 피트니스 선수로서 활동을 하게 됐다.

올해 초부터는 아예 하던 일을 그만두고, 트레이너로 일과 선수 생활을 병행 중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과 회원들을 트레이닝 시키는 것은 공통점이 많다.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됐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Q: 선수 본인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또 개인적으로 보강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건지 말해달라.

장점은 힙이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전부터도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자주 들었고, 힙 운동을 좋아해서 자주 하는 편이다. (각종 대회에서 진행하는) 무대에서도 장점인 거 같다.

반면에 보완할 점은 상체 부위다. 비키니 선수는 어깨에서 허리로 떨어지는 라인들도 중요해서 요즘에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Q: ‘2019 아시아피트니스 대회’에선 심사위원으로 나서기도 했는데, 어떤 점들을 느꼈는지.

영광스럽고 뜻깊은 자리라서 대회 전부터 설레고 긴장됐다. 또 대회 당시에는 심사위원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다 어떤 여자 선수가 1등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나 역시 눈물이 났다. 얼마나 그 과정이 힘든지를 잘 알고 있기에 감정이입이 되더라. 여러모로 많은 걸 얻게 된 계기가 됐다.

Q: 트레이너로서 회원들에게 중점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사람들을 다이어트 하게 만들고, 몸을 건강하게 바꿔주는 일이 하는 게 트레이너이다. 그런데 회원들의 멘탈 관리를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 임무라고 본다. 사실 다이어트, 식단 관리는 누구나 힘들다. 사회생활을 하는 일반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다이어트 선배로서 공감을 해주고 힘들 때는 옆에서 다독여주고 응원도 해주고…이렇게 멘탈을 잡아주는 과정이 중요하다. 또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포기하면서까지 다이어트를 하고 몸을 만드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Q: 운동 이외에 다른 취미 혹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좋아하는 DJ들이 나오는 공연을 페스티벌에 가고 공연도 많이 보러 다닌다. 요즘엔 바빠서 자주 못 다니지만 집에서라도 음악을 찾아서 듣는다. 쇼핑도 좋아해서 선수 생활 전에는 사복 입는 거에 관심을 많이 쏟기도 했다.

Q: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좀 공개해달라.

비시즌에도 식단에 맞춰 먹으려고 한다. 근무하는 데서 하루에 세 끼를 먹는데,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양을 맞춰서 도시락을 싸서 다닌다. 다이어트 기간에는 탄수화물 비중을 좀 줄이고, 그렇지 않은 때는 탄수화물도 적당량을 섭취한다.

식단 관리나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운동량이 뒤쳐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기간에 음식량은 줄이더라도 최대한 할 수 있는 무게, 중량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또 유산소보단 근력 운동 위주로 하는 편이다.

Q: 자신이 닮고 있는 선수나 롤모델이 있나?

동양인 최초로 비키니 올림피아 선수로 출전한 김하연 선수이다. 라인이 예쁘고 몸도 탄탄하고 운동도 잘하셔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

Q: 피트니스 선수가 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워낙 대세이다 보니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개인적으로 ‘강추’(강력 추천) 한다. 일반인들이 몸을 만들어서 바디 프로필을 찍거나 대회에 나가는 거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다른 일을 하면서 대회 준비해 나가는 걸 경험했고, 되게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끼고, 자존감이 더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사진=화보 촬영(오마주 스튜디오)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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