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원정팬들에게 '주먹감자'를 날려 물의를 일으킨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홍정호가 구단 자체 징계를 받게 됐다.
홍정호는 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서 경기가 끝난 후 물병을 던지는 상대팀 서포터에게 '주먹감자'를 날렸고 올 시즌 퇴장 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제주유나이티드는 7일 열린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홍정호에게 구단 관리규정의 최고 벌금인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프로축구연맹의 징계여부와 별개로 부산과의 경기 1회 출장을 정지를 결정했다.
홍정호는 "무조건 내 잘못이다. 소속팀과 부산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사죄의 심정을 전했다.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박경훈 감독도 역시 동일 금액을 부과하게 됐다. 박경훈 감독은 "선수가 그릇된 행동을 했다는 것에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팀 내 간판스타이자 국가대표팀 일원인 홍정호에게 보다 성숙한 매너와 책임감을 요구하기 위함이다"고 밝히면서 "부산 팬과의 추가적인 충돌을 방지하며, 구단으로서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는 8일, 프로선수가 지켜야 할 사회적 역할에 대한 선수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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