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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오태곤 3타점+유한준 대타 결승타' KT, 선두 SK 잡고 2연승

[S코어북] '오태곤 3타점+유한준 대타 결승타' KT, 선두 SK 잡고 2연승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9.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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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유한준
KT 위즈 유한준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가 장성우와 황재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SK를 꺾었다.

KT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8-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3타점 경기를 펼쳤고, 하위 타순에 배치된 배정대와 심우준이 120%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대타 유한준이 결승타를 기록했고, 황재균과 장성우가 각각 홈런포를 쏘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SK에 먼저 내줬다. 1회말 2사후 알칸타라는 최정에게 던진 3구째 149km 투심을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줘 0-1로 먼저 끌려갔다. 그러나 KT는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황재균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안승한이 볼넷을 골라나가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배정대가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우중간에 안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KT는 심우준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좌익 선상에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점도 늦지 않게 나왔다. 4회초 1사후 심우준이 좌전 안타를 치고나가 공격에 포문을 열었고, 도루까지 성공시켜 득점권에 안착했다. 이어 조용호가 바뀐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선발 알칸타라가 4회말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준 뒤 5회말 1사 1, 2루에서 이번에도 최정에게 스리런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알칸타라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KT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 유한준이 다시 경기의 리드를 가져오는 적시타를 때려냈고, 8회초 장성우가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때려 솔로포를 터뜨리며 7-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8회말 이대은이 김강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7-6으로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9회초 황재균이 불펜으로 등판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2점차를 유지했다. KT는 9회말 이대은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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