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비니시우스 주니어(19)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2일(한국시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비니시우스의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은 지난 1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페루와의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순간이었다.
비니시우스는 “마침내 꿈을 이뤘다.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나에게 삶을 바쳤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상 네이마르와 함께 경기를 뛰었다. 늘 꿈꿔왔던 일이기에 감격스러울 터.
이에 대해서는 “네이마르와 함께 경기를 뛰는 건 나의 또 다른 꿈이었다. 우상과 함께 하다니 너무나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이다. 기분은 표현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러 자신의 가지고 있던 목표를 이룬 비니시우스는 선전 다짐과 함께 먼 미래를 내다봤다.
비니시우스는 “A매치 데뷔는 나의 목표이자 극복한 도전이다. 더 체력, 정신, 기술적으로 더 강한 모습을 레알에서 보여줘야한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대표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대표팀에서 오랜 경력을 쌓는 꿈을 꾸고 있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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