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나경민-고승민-한동희를 1군에서 말소하고 김민수를 등록했다.
공필성 감독 대행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외야수 나경민, 내야수 고승민과 한동희를 말소하고 김민수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동희는 지난 8월 20일 1군에 복귀한 이후를 기점으로는 54타수 8안타 2타점 타율 0.148로 매우 부진하다. 최근 10경기를 살펴보면 34타수 4안타 1타점 타율 0.117에 머물러 있다.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있다.
공 대행은 "최근에 한동희가 타격감이 좋지 않다"며 "본인도 2군에 내려가서 정리할 시간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1군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승민과 나경민은 좀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고승민은 지난 6일과 7일에는 대타로 경기에 들어섰고, 8일에는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나경민 또한 대주자와 대수비 이외에는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 대행은 "나경민과 고승민은 1군에서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2군에 내려가서 타격감 조율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내야수 김민수를 1군에 등록했다. 공 대행은 "상황에 따라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며, 선발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라며 "엔트리는 차후에 추가로 선수를 등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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