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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엘 음주운전 관련 의혹, 신속히 조사...수사팀 보강”[공식]

경찰 “노엘 음주운전 관련 의혹, 신속히 조사...수사팀 보강”[공식]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9.09 17:16
  • 수정 2019.09.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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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경찰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엄정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9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엘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단순 음주운전 사고와 달리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수사팀을 보강해 신속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엘이 경찰 조사 끝에 음주운전을 시인했다”며 “경찰이 자료를 찾으며 추적하고 운전했다고 주장한 제 3자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에 들어가니 여러 가지를 고려해 자수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출동했을 때 사고가 난 지점으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본인(노엘)이 운전자가 아니라고 했고 피해자는 정확하게 운전자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당시에는 혐의 명백성을 판단하는데 있어 애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노엘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상호간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알아야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노엘은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동승자 한 명을 태운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고 이후 경찰보다 현장에 늦게 나타난 30대 남성 A씨가 지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따. 또한 피해자는 “노엘이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테니 합의하자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이 노엘을 돌려보내고 그의 어머니가 변호사를 대동한 채 경찰서에 찾아왔으며 노엘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간단하게 조사를 마쳤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8일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용준이(노엘)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 이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사진=인디고뮤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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