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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행 앞둔' 연세대 성재헌 "마지막 연고전 승리, 유종의 미 거뒀다" [2019 고연전 야구]

'LG행 앞둔' 연세대 성재헌 "마지막 연고전 승리, 유종의 미 거뒀다" [2019 고연전 야구]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9.06 17:02
  • 수정 2019.09.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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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성재헌
연세대 성재헌

[STN스포츠(목동)=박승환 기자]

"마지막 연고전서 승리, 유종의 미 거뒀다"

성재헌은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9 정기 고연전 고려대학교와 맞대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해 3.2이닝 동안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3-1로 앞선 6회초 1사 2, 3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성재헌은 상대 4번 타자 강준혁을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내 만루책을 썼다. 이때 수비 실책으로 결국 동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은 막아내 역전을 불허했다.

이후 연세대는 8회초 3점을 뽑아내 리드를 되찾았고, 성재헌은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 연속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마쳤다.

성재헌은 지난달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 전체 73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입단을 앞두고 있다.

경기후 성재헌은 "LG라는 명문 구단에 가게돼서 너무 영광이고,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 지명을 받은 뒤 연고전에서 승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만루 위기에서 상대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실책으로 점수를 준 것에 대해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실수를 했던 선수들이 만회하는 점수를 내줬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며 "1~2학년 시절 이런 경기에 많이 나서봐서 이전보다는 여유가 있었고, 주위에서 동료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흔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선동 연세대 투수 코치도 성재헌의 피칭이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는 "승부처가 후반에 올 것이라 생각해서 에이스 성재헌을 아껴뒀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제구가 수준급이며, 다양한 변화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재헌이 올라갈 경기 후반에는 자신이 있었다"을 치켜세웠다.

성재헌은 자신을 어필해달라는 질문에 쑥쓰러워 하면서도 "배짱이 있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것 같다"며 "변화구는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 있고, 좌·우타자 관계없이 몸 쪽 승부를 선호하는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성재헌은 "어디에서 던져도 충분히 내 역할을 해 낼 수 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LG에서 열심히 해서 1군에 빠르게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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