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김성현의 인투잇을 탈퇴가 확정된 가운데 김성현이 소속사로부터 2년 동안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인투잇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김성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투잇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인투잇은 지난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 통해 결성된 7인조 그룹이다. 인투잇 멤버로 활동하던 김성현은 최근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며 재데뷔를 노렸지만 아쉽게 탈락했던바 있다.
인투잇 측은 “김성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잇투잇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김성현과 6인조로 활동하게 될 인투잇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의 공식발표와는 달리 김성현은 회사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현은 5일 자신의 SNS에 "저는 '프로듀스X101'이 끝나고 인투잇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프로듀스X101'에 나갔을 때는 인투잇을 알릴 수 있고 내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제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인투잇을 시작하기 전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지금까지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대전화 요금을 내준다는 명분으로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5만 원씩 받는 것 이외에 2년 동안 한 번도 받은 돈이 없다. 사실 많은 아이돌이 정산하기 전까지 힘들기에 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저는 1년 전 '쏘리 포 마이 잉글리시' 앨범 활동을 마지막으로 국내 활동 및 음악방송 활동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스케줄 전 헤어, 염색, 커트 비용도 본인이 직접 지불했다면서 "인투잇 활동을 하며 집안 사정과 금전적 문제 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프로듀스X101'이 끝나고 나서 아무런 현실적 계획이 없는 이 회사를 믿고 따라갈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위약금 3억 5000만 원을 요구하더니 결국 1억 2000만 원으로 위약금을 조정하고, 인투잇 탈퇴를 하기로 하고 위약금을 내야 계약 해지를 해준다고 한다"며 회사와 갈등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과 회사와의 갈등을 폭로한 김성현의 입장이 대립중인 가운데 양측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인투잇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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