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조르지오 ‘더 닥터’ 페트로시안(24, 이탈리아)이 K-1 월드맥스 그랑프리에서 2년 연속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페트로시안은 8일(한국시간) 일본 양국 국기관에서 열린 ‘K-1 월드맥스 2010 파이널’에서 사토 요시히로(29, 일본)를 물리치고 또 다시 정상에 섰다.
페트로시안은 8강전에서 알버트 크라우스(30, 네덜란드)를, 4강전에서는 마이크 잠비디스(30, 그리스)를 각각 판정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페트로시안의 결승전 상대 사토 요시히로(29, 일본) 역시 모든 경기를 판정으로 이기고 올라와 동등한 조건으로 싸웠다.
페트로시안은 2라운드에 다운을 빼앗는 등 공격적인 모습으로 사토 요시히로를 괴롭혔고 끝내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페트로시안은 이날 3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완벽하게 거리를 조절하며 펀치와 킥, 그리고 콤비네이션을 상대에 적중시킨 반면 단 한차례의 위기도 없었다.
K-1 월드맥스 챔프에 오른 페트로시안은 “결승전 당시 상대의 홈에서 펼친 결승전이라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었던 것이 주효했다”며 “누구도 이루지 못한 2연패를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베이징 유도 금메달리스트 사토시 이시이(26, 일본)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시이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1라운드 초반, 시바타 카츠요리(30, 일본)를 팔꺾기로 제압,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3연승 행진을 펼쳤다.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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