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챌린지 투어 첫 대회의 우승자는 ‘루키’ 문태양이었다.
문태양은 4월 23일과 24일 양 일간 경북 구미에 위치한 구미CC 백호, 청룡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 날 보기 없이 8언더파를 기록한데 이어 둘 째 날에도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더해 최종합게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이성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3 KPGA 코리안투어 큐스쿨 3차전을 공동 26위로 통과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데뷔(19세)를 눈앞에 두고 있는 문태양은 경기 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거의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샷 감각이 좋았다. 좋은 위치에서 두 번째 샷을 하다 보니 그린 적중률 역시 높았다”며 이번 우승의 원동력은 절정의 샷감각에 있었다고 말했다.
6세부터 13세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문태양은 당시 초등부 접영 50m와 100m 한국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망주로 통했다. 그러나 11세 때 우연히 취미로 시작한 골프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문태양은 “수영보다는 골프가 더 재밌다. 골프선수로 전향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라면서 “수영선수로 활동했던 것이 체력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의 수영선수로의 경험이 골프선수로 활동하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태양은 “올 시즌 KPGA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곧 데뷔할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골프협회]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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