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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상화’ 힘쓴 이용마 기자, 복막암 투병 끝 별세...향년 50세

‘MBC 정상화’ 힘쓴 이용마 기자, 복막암 투병 끝 별세...향년 50세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8.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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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이용마 기자가 오늘(21일) 오전 6시 44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해직기간 중 발견된 ‘복막 중피종’으로 치료를 받아 온 이용마 기자는 오늘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50세로 영면했다.

1969년 전라남도 남원에서 태어난 이용마 기자는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및 동대학원을 거쳐 1996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입사 후 보도국 사회부, 문화부, 외교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두루 거쳤다.

이용마 기자는 특유의 날카롭고 정의로운 시선으로 산림보전지역 내 호화가족묘지 고발 기사,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감사 과정에 대한 밀착취재 등 다수의 특종을 기록했다.

이용마 기자는 2011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홍보국장을 맡았으며,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을 이끌다 2012년 3월 5일 부당 해고됐다. 해고 5년 9개월만인 2017년 12월 8일 MBC에 복직했고, 12월 11일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이용마 기자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 씨와 자녀 둘을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23일,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MBC 측은 이용마 기자를 기리기 위해 장례는 사우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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