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올 한해 프로야구를 마무리 짓는 2010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투수부터 지명타자까지 10개 포지션에서 기준 성적을 넘긴 선수 37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쉽게 한 선수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마지막 발표 순간까지 마음을 졸이며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수상이 확정적인 선수는 3루수의 이대호와 지명타자 홍성흔(이상 롯데) 정도다.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가장 혼전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외야수 부문. 김현수가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김강민(SK), 박한이(삼성),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이대형, 이진영(이상 LG)이 남은 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객관적으로 김강민과 이종욱의 성적이 나머지 경쟁자를 앞서고 있는 모양세다. 김강민은 타율 0.317에 127안타와 72타점으로 SK를 우승으로 이끈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다. 이종욱 역시 두산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올 시즌을 2007년 이후 최고의 해로 보냈다.
타격의 우위를 보이는 선수 1명과 뛰어난 수비를 보인 선수 1명씩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2루수와 유격수 부문도 함부로 우세를 점치기 힘들다
2루수에서는 조성환(롯데)이 0.336의 고타율을 앞세워 2008년에 이어 2번째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있지만, 환상적인 수비와 야구센스로 SK의 한국시리즈 제패와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정근우(SK)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유격수 부문에서도 두산의 손시헌과 넥센의 강정호가 뜨거운 신경전을 벌인다. 아시안게임 전까지만 해도 손시헌의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해 보였으나 아시안게임에서 강정호가 맹활약을 펼치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투수와 포수, 1루수 부문에서는 류현진(한화), 조인성(LG), 최준석(두산)이 기록상의 우위를 바탕으로 골든글러브를 노리지만 SK 3인방인 김광현, 박경완, 박정권의 ‘우승 프리미엄’을 경계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시즌을 반영하듯 이번 골든글러브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11일 코엑스에 몰리고 있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투수부터 지명타자까지 10개 포지션에서 기준 성적을 넘긴 선수 37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쉽게 한 선수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마지막 발표 순간까지 마음을 졸이며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수상이 확정적인 선수는 3루수의 이대호와 지명타자 홍성흔(이상 롯데) 정도다.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가장 혼전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외야수 부문. 김현수가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김강민(SK), 박한이(삼성),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이대형, 이진영(이상 LG)이 남은 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객관적으로 김강민과 이종욱의 성적이 나머지 경쟁자를 앞서고 있는 모양세다. 김강민은 타율 0.317에 127안타와 72타점으로 SK를 우승으로 이끈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다. 이종욱 역시 두산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올 시즌을 2007년 이후 최고의 해로 보냈다.
타격의 우위를 보이는 선수 1명과 뛰어난 수비를 보인 선수 1명씩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2루수와 유격수 부문도 함부로 우세를 점치기 힘들다
2루수에서는 조성환(롯데)이 0.336의 고타율을 앞세워 2008년에 이어 2번째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있지만, 환상적인 수비와 야구센스로 SK의 한국시리즈 제패와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정근우(SK)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유격수 부문에서도 두산의 손시헌과 넥센의 강정호가 뜨거운 신경전을 벌인다. 아시안게임 전까지만 해도 손시헌의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해 보였으나 아시안게임에서 강정호가 맹활약을 펼치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투수와 포수, 1루수 부문에서는 류현진(한화), 조인성(LG), 최준석(두산)이 기록상의 우위를 바탕으로 골든글러브를 노리지만 SK 3인방인 김광현, 박경완, 박정권의 ‘우승 프리미엄’을 경계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시즌을 반영하듯 이번 골든글러브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11일 코엑스에 몰리고 있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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