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가 시즌 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칸투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칸투는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포를 가동했다.풀카운트에서 오재영이 던진 빠른공이 한복판으로 몰렸는데 칸투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20m짜리 홈런이었다.두산은 칸투의 홈런을 시작으로 2점을 더 추가해 3회 말 현재 3-1로 앞서 있다.[사진. 뉴시스]목동=한동훈 기자 / spor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민성이 경기 시작 시간이 지났는데도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유는 스파이크 때문으로 밝혀졌다.2일 목동구장에서는 넥센과 두산의 시즌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30분이 지났는데도 3루 자리만 비어있었다. 경기 시작 직전 김민성은 3루심에게 글러브를 맡긴 채 덕아웃으로 사라졌다. 당시 경기를 중계 중이던 안경현 해설위원은 화장실이 급해서 볼 일을 보러 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스파이크 징이 헐거워져 급하게 새로운 스파이크를 교체하기 위해서였다. 김민성은
5경기 4승 무패, 29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86. 지난 시즌 LG 트윈스의 류제국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다. SK는 류제국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다.LG는 1일, SK와의 잠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내세운다. 팀의 에이스라는 상징성과, SK에도 강했다는 실질적인 이유가 맞물려 시즌 개막전이 아닌 홈 개막전에 류제국을 배치했다. 홈 개막전만큼은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지난 시즌 SK 타선은 좀처럼 류제국을 공략하지 못했다. 류제국을 상대로 16⅓이닝 연속 한 점도 뽑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5월
역시 김응룡(72ㆍ한화 이글스) 감독이다. 이날 한화가 대패했음에도 의연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1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는 LG가 한화 마운드를 맹폭하며 12-2로 승리했다. 한화는 두 번째 투수 유창식이 6실점을 비롯, 이어 나온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하지만 김응룡 감독은 시범경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경기가 끝난 후 김응룡 감독은 “단지 시범경기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을 올리는 단계일 뿐이다”라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한화는 첫 선 보인 외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용병 투수인 앤드류 앨버스(29)가 첫 선을 보였다. 비록 1실점하긴 했지만 대전구장을 꽉꽉 메워준 팬들 덕분에 기분이 좋다.앨버스는 1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투구였다.경기가 끝난 후 앨버스는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 것 치고는 괜찮았다. 개막까지 시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특히 앨버스는 대전구장을 찾아준 팬들에 대해서도 “팬들이 많이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29)가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1실점하긴 했지만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앨버스는 16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앨버스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앨버스는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손주인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정의윤의 안타, 벨의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성훈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2회초에는 안정감 있는
2경기 연속 LG 트윈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지만 펠릭스 피에(29)의 활약에는 함박웃음이 나온다. 피에는 이날도 홈런을 때려내며 맹활약했다.피에는 16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피에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첫 번째 점수를 안겼다.피에는 1회말 LG 선발 리오단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피에는 기어코 3회말 리오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4경기 연속 안타.피에는 결국 0-8로 크게
14일 목동구장, 홈 플레이트 뒤쪽 맨 위 좌석. 검은 선글라스에 야구 모자를 눌러쓴 노신사가 조용히 그라운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안타가 나와도, 실책이 나와도 그는 차분했다.올 해로 62세라는 최 씨는 SK 와이번스 팬이라 밝혔다. 언제부터 SK를 응원했냐고 묻자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삼미 슈퍼스타때부터 응원했죠"라 대답했다.이 날 경기에 대해 묻자 "이기든 지든 의미는 없다. 윤희상 선수가 얻어맞기는 했지만 심각하게 볼 일은 아니다. 오히려 타선이 폭발한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동민 선수가 몸이 많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린 15일, 대전 구장 앞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이미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팬들로 약 300m나 되는 줄이 늘어서 있었다.기온은 영상 12도. 최근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던 날씨가 계속 됐던 대전이지만, 오늘만큼은 야구보기 딱 좋은 날씨다.주말이어서인지 가족 단위 팬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화 팬이라고 소개한 박성욱(25)씨는 LG 팬인 누나 박연주씨(27)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주말을 맞아 대전 구장을 찾았다.박씨 일행은 이번에 새로 개설된 포수 후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김강민이 100% 출루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김강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은 난타전 끝에 6-7로 패했다.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은 넥센 선발 오재영과 시작부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강민은 나주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김강민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방망이를 멈추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펠릭스 피에(29ㆍ한화 이글스)가 연일 화제다. 과거 한화의 용병이던 제이 데이비스의 재림을 보는 듯한 피에의 플레이가 한화 팬들을 녹이고 있다.피에는 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타 출전했다.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8번타자 추승우 대신 타석에 들어선 피에는 이날 NC 선발로 나선 찰리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에 배트를 갖다 대면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고동진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7회에도 타석
한화 이글스가 정근우(31) 영입효과를 확실하게 보고 있다. 최근 감기로 인해 몸상태가 좋지 않던 정근우가 이날 호수비와 득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정근우는 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의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정근우는 타선에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고, 경기 초반 두 번의 호수비로 수비에도 기여했다.정근우는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잘 맞았지만 NC 3루수 모창민의 수비가 좋았다. 기어코 정근우는 6회말
김응룡(72)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이날 임팩트를 보여준 펠릭스 피에(29)에 대해 한 소리했다.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의 경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의 새로운 용병 타자 피에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경기가 끝난 후 김응룡 감독은 피에의 홈런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피에의 홈런은 좋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볼에 손댄 것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매우 짧은 복귀전을 치렀다.엉덩이 뼈 부상으로 지난 8일 이후 회복에 집중하고 있던 박병호는 13일, 목동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바로 교체돼, 그라운드에 머문 시간은 3분 남짓이었다.넥센이 5-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전광판에 박병호의 이름이 뜨는 순간 술렁임은 환호로 바뀌었다. 박병호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 날 ‘리틀 박병호’ 강지광의 홈런쇼를 본 넥센 팬들은 박병호의 등장에 더욱 열광했다. 강지광은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용병 케일럽 클레이(26)가 3이닝 무실점 데뷔전을 치렀다. 팀 내에 서 실력만큼이나 개념 있는 용병으로 소문난 이유가 있었다.클레이는 13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클레이는 3이닝 2피안타 2삼진으로 NC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투구수는 50개를 기록했다. 김응룡 한화 감독은 “첫 피칭 치고는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낮게 제구됐다”고 평가했다.정민철(41) 투수코치도 클레이의 첫 피칭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코치는 “클레이의 투구는 연습경기, 불펜을 거치면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용병 타자인 펠릭스 피에(29)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첫 안타에 도루까지 기록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피에는 13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말 9번타자 포수 김민수 자리에 대타로 들어섰다. 피에는 당초 16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이날 부상당했던 왼손 엄지손가락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타석에 나섰다.피에는 2-2로 맞선 7회초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이미 리그에 적응한 상태다”올해로 한국 시즌 2년차인 에릭 해커(30ㆍNC 다이노스)가 노히터 피칭을 펼치며, 한화 타선을 3회까지 완벽하게 묶었다. 에릭은 안정된 피칭으로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13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NC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에릭이 3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단 한 개의 안타도 주지 않고 완벽하게 막았다. 3이닝 피안타 없이 삼진은 하나를 기록했다. 볼넷을 한 개 내줬지만, 투구수를 단 38개로 끊으면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에릭은 2회까지 퍼펙트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1회초 선두타
짧은 3이닝의 맞대결이었지만, 강렬했다. 양 팀의 용병투수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이며 올 시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13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에서 양 팀은 각각 에릭 해커(30)와 케일럽 클레이(26)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 선발은 이날 각각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올 시즌부터 새롭게 한화에 합류한 클레이는 1회 2사 후 테임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호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2사 후 손시헌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현곤의 타석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듀오가 고른 활약으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침묵을 지켜오던 브렛 필은 3안타를 몰아쳤고, 마무리투수 어센시오는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필과 어센시오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각각 3번 타자와 구원 투수로 출장했다. 필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9회 말 등판한 어센시오는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필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넥센 선발 나이트의 변화구를 깔끔하게 끌어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4-0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양 팀 에이스의 명암이 엇갈렸다. KIA의 양현종과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는 모두 4이닝씩 던졌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KIA와 넥센은 12일 목동에서 펼쳐진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모두 팀의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반면 넥센 선발 나이트는 4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이 날 양현종은 빠른공 위주로 던졌다. 52구 중 빠른공이 35구였다. 최고 구속은 147km/h에 달했다. 2회까지 퍼펙트, 3회에 돼서야 첫 출루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