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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에도 웃음기 없었던 김태균…"시즌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 거두겠다" [S트리밍]

'탈꼴찌'에도 웃음기 없었던 김태균…"시즌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 거두겠다"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18 20:58
  • 수정 2019.08.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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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한화 김태균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남은 경기 마무리 잘 해서 유종의 미 거두겠다"

김태균을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고, 9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찬스에서 김태균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1회초 장진혁-송광민의 연속 안타와 호잉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은 상대 선발 김선기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2-0으로 앞선 2회초 또다시 찾아온 만루의 찬스에서 이번에는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 초반부터 3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4-4로 맞선 8회초에는 호잉과 함께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승리를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지만, 김태균의 표정은 무거웠다. 김태균은 "연승을 하면서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경기도 마무리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무겁지만 담담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 6월 6일 사직 롯데전에서 3타점을 기록한 뒤 약 2달 만에 3타점 경기를 펼쳤다. 김태균은 "매 경기 열심히 하고 있다. 다른 개인적인 목표나 성적보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부분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팀의 성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모든 선수들이 힘든 시즌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끝까지 뛰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더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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