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남은 시즌 계속해서 롱 릴리프로 기용할 것"
한용덕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향후 신정락의 기용 방법을 밝혔다.
신정락은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6-3으로 앞선 3회초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동안 투구수 60개,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한화로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신정락의 호투에 한용덕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어제는 처음에 샌즈에게 홈런을 맞았던 것이 편하게 던지는 계기가 됐다"며 "제구도 좋았고, 특히 커브가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정락은 한 감독의 조언을 통해 지난 13일 NC전부터 팔 각도를 올리는 변화를 가졌고, 이후 2경기에서 7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한 감독은 "몸쪽 승부에 부담을 갖더라. 공을 던질 때 횡보다는 종으로 떨어지면 부담이 덜 할 것이라 생각해 조언을 해줬다"고 했다. 변화를 받아들인 신정락 또한 "팔 각도를 올리고 제구가 좋아졌다.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남은 시즌은 신정락을 꾸준히 롱 릴리프로 기용할 방침이다. 한 감독은 "지금 엔트리에 있는 투수들 중에 가장 롱 릴리프에 특화되어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은 계속해서 롱 릴리프로 기용할 것이다. 내년에는 캠프에서의 모습을 보고 보직을 결정할 것이다. 선발로 기용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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