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와르르 무너졌다.
요키시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103개, 10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난타를 피해가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요키시는 후속타자 오선진의 평범한 2루수 땅볼에 김혜성이 실책을 범했고, 모든 주자가 살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송광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요키시는 호잉에게 우익 선상에 2루타를 맞아 2, 3루에 몰렸고, 김태균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위기는 멈추지 않았다.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서 요키시는 최재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6실점째를 기록했다. 1회에만 요키시는 4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6실점을 기록한 요키시는 2회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3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팀 타선도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 4-6까지 쫓아갔지만, 또 한 번 찾아온 위기에서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요키시는 5회초 1사후 송광민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도망가는 점수를 내줬고, 이후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정근우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줘 8실점째를 기록했다. 요키시는 4-8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양현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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