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귀포)=이형주 기자]
부산 아아파크 15세 이하(U-15) 팀이 K리그 유스의 힘을 보여줬다.
부산 U-15 팀은 17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린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순위결정 2차전 도쿄 베르디 U-15 팀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정수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베르디의 도모히로 하스미 감독은 균형에 중심을 둔 4-3-3 포메이션으로 부산을 상대했다.
◇전반전-분위기 잡은 도쿄, 하지만 선제골 뽑은 조민호
경기 초반 도쿄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분 이라사키의 슈팅이 골문 앞으로 갔다. 이를 와사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키퍼 김지명이 막아냈다.
부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2분 안태준의 롱패스가 상대 진영으로 향했다. 조민호가 공을 잡아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양 팀이 부산의 선제골이 나온 뒤 치열하게 맞붙었다. 중원에서의 힘싸움이 강해지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에 전반이 1-0 부산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도쿄의 만회골, 리드 지킨 부산
후반 들어 부산이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4분 부산이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안태준이 슈팅을 했으나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부산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7분 안태준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조민호가 공을 잡아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도쿄가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동료의 전진 패스로 유나카다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유나카다가 슈팅을 했고 득점이 됐다. 이후 부산이 자신들의 리드를 지켰고 종료 직전 한 골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3-1 부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서귀포)=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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