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유스] 성남 U-15 남궁도 감독의 신념, “짊어진 인원 40명, 허투루 할 수 없다”
[제주국제유스] 성남 U-15 남궁도 감독의 신념, “짊어진 인원 40명, 허투루 할 수 없다”
  • 이형주 기자
  • 승인 2019.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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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도 감독
남궁도 감독

[STN스포츠(서귀포)=이형주 기자]

지도자로 거듭난 남궁도(37) 감독이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남궁도 감독은 2000년대 초반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 선수 생활 황혼기 때 간 FC 안양을 제외하고는 전북 현대,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 대전 시티즌 등 K리그 명문팀 등을 거치며 우승컵을 수집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적 있는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다.

K리그 스타였던 그가 은퇴 후 유소년을 책임지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그는 현재 성남 일화에서 이름이 바뀐 성남FC의 15세 이하(U-15) 팀 감독이다. 2015년 성남 FC U-12 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U-15 팀으로 자리하며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선수 차출, 부상 공백 등을 이겨내고 전술만으로 감바 오사카를 꺾고 팀이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이제 4강과 결승만 남겨두고 있는 그는 우승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이 지도자로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남궁도 감독은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그 비결은 ‘책임감’에 있었다.

남궁도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챙김’을 받으면서 운동을 했다. 모두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주고 배려해준다. 이제는 반대다. 지도자, 특히 감독은 다른 사람들을 챙겨야 하는 위치다. 코칭 스태프들 각기 맡은 역할을 다하는지 살펴봐야 하는 위치이기도 하다. 내가 잘 하지 않으면 선수단 40명이 위험에 빠진다. 무조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전술적인 면이나 인성적인 면도 놓치지 않는다. 남궁도 감독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며 본연의 색깔을 보일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인성적인 면도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성남 U-15 윙포워드 박병규(15)는 “감독님이 저희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주려고 노력하셔요. 저 같은 경우에도 측면에서 자신감 있게 드리블을 하라고 하세요”라고 설명했다.

남궁도 감독은 포부도 얘기했다. 남궁도 감독은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 1군에서 플레이 할 수 있을만한 선수들이 많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서귀포)=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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