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북 현대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선두를 탈환했고 K리그 통산 4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전반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잘해줬다.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실점 경기를 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고 공을 돌렸다.
정말 값진 승리였다. 전북은 이번 시즌 1무 1패로 울산을 상대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승리를 따냈고 선두 탈환이라는 결과까지 가져왔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이번 결과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하지만 리그의 한 경기일 뿐이다. 선수들에게 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처져있던 분위기가 상승할 것 같다. 전북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용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 상품인 팔찌에 대해서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사전에 설명을 다 들었다. 나라 전체가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일인 것 같다. 일본이라는 나라도 본인들의 했던 일에 대해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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