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귀포)=이형주 기자]
제임스 크롤(15)이 현재에 안주 않고 발전을 목표로 할 뜻을 밝혔다.
카디프 시티 15세 이하(U-15) 팀은 15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린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순위결정 1차전 제1경기 전북 현대 U-15 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에는 크롤의 몫이 컸다. 3-4-2-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주며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창출해줬다. 뿐만 아니라 전반 42분에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돕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크롤은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늘 경기 승리가 정말 간절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득점을 통해 팀을 도울 수 있었던 점도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크롤은 카디프 U-15 팀의 손꼽히는 유망주로 주장 역할도 맡고 있다. 유망주들 중 자신의 위치를 과신하고 스러진 선수들도 여럿이다. 하지만 크롤은 달랐다.
크롤은 “유스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냉정히 볼 때 1군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금처럼 매 경기전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뛰고, 이후 분석을 하면서 내 실력을 높이고 싶다. 이를 통해 카디프 1군 무대를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서귀포)=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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