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전날 호투를 펼친 최원태를 칭찬했다.
최원태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최원태는 1회초 시작부터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에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스몰린스키를 몸에 맞은 볼로 내보낸 뒤 양의지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권희동과 모창민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 2회부터 최원태는 5⅔이닝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6일 고척 NC전을 앞둔 장 감독은 최원태의 실점 장면을 다시보기를 통해 분석했다. 장 감독은 "다시보기를 돌려봤다"며 "1회 몰리는 공이 많았고, 실투를 상대 타자들이 잘 받아쳤다. 투심이 전반적으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1회를 제외하면 최원태의 투구는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장 감독은 "실점 이후 최원태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뒤에 잘 던졌기 때문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팀도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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