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3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혈전이다. 1, 2위 팀들 간의 맞대결인 만큼 양보 없는 한 판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3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한다. K리그 통산 400승 고지에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으면서 399승을 달성했고 이날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린다면 4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이어 선두 복귀를 노리고 있다. 울산과의 2파전이 전개되면서 1, 2위를 오르락내리락한 전북이지만 지난달 24일 이후로 계속해서 선두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판은 깔렸다.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이 대구와 1-1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승점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전북이 승리한다면 1점 우위를 점하게 되고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선두 복귀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전북이다. 이번 시즌 울산을 상대로 웃어본 적이 없다. 2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 지난 5월 원정에서 1-2 패해 이후 7월 홈에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복수를 원했지만 1-1 무승부에 그쳤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설욕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교원, 이승기 등 부상자가 복귀해 출격을 앞두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울산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그 26라운드에서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전북. 400승, 선두 복귀, 설욕 3마리 토끼 사냥을 노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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