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귀포)=이형주 기자]
한재훈이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 15세 이하(U-15) 팀은 15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린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A조 3차전 감바 오사카 U-15 팀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한재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재훈은 전반 19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뿐만 아니라 후반 31분에도 질주 후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상대도 2득점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찬사를 받기 위해 충분했다.
경기 후 한재훈은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스럽다. 오늘이 광복절이라 승리를 더 가져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경기 페널티킥 실축으로 마음에 짐이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재훈은 롤모델에 대해서도 밝혔다.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을 보유한 그는 같은 스타일의 네이마르 다 실바가 롤모델이다. 한재훈은 “장차 네이마르 같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FC 선수들은 한재훈의 선제골 이후 광복절 특별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한재훈과 수원FC 선수들은 태극기를 보며 경례를 하는 단체 셀레브레이션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재훈은 “우리 팀 선수들 전체가 모여 준비한 것이다. 애국심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서귀포)=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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