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강성태가 ‘지원병의 어머니’ 가사에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광복절 특집을 맞아 배우 이주실, 신병주 사학과 교수,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 대중음악 사학자 장유정 교수,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이 출연했다.
이날 강성태는 “최근에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있었다. 민속놀이라고 배운 ‘우리 집에 왜 왔나’ 놀이가 있는다”며 “학계에서는 위안부에 끌고 가려는 것을 미화시키려고 일부러 퍼트렸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놀라운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이에 대해 실제로 교과서 제작 기간에 자체 검토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강성태는 “저희 집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할머니가 애창곡으로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 어렸을 때라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듣다 보니 가사가 이상하더라. 검색을 해봤더니 ‘지원병의 어머니’란 노래였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 노래는 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집을 미화시키려고 인기 가수에게 이 노래를 부르게 해 퍼트렸다”면서 “가사가 충격이다. ‘살아서 돌아온 네 얼굴보다 죽어서 돌아오는 너를 반긴다’라는 내용이다. 전쟁터에 아들이 끌려갔는데 어떤어머니가 죽어서 돌아오는 걸 바라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이런 사상을 대중에게 스며들게 했다. 그 정도로 악질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