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 투수 벤 라이블리가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은 지난 8일 덱 맥과이어를 내보내고 라이블리를 영입했다. 라이블리는 13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선두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라이블리는 SK의 막강한 타선에 당했다.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됐다. 삼진 9개를 잡았지만, 안타와 볼넷을 각각 5개, 4개를 내줬다. 투구 수는 96개였다.
1회말부터 주춤했다. 라이블리는 상대 한동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최정 땅볼 아웃, 로맥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고종욱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재원, 최항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김성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3회말 선두 타자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정을 플라이로 막았지만, 로맥도 볼넷을 골라냈다. 또 위기였다. 이후 로맥 포스아웃, 한동민 도루 실패로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말 허도환을 삼진으로 내보냈지만, 최항과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노수광 1타점 적시타, 또 한동민 몸에 맞는 볼로 점수를 헌납했다.
5회말 또 고종욱에게 3루타를 맞았다. 허도환, 정의윤, 안상현을 연속 삼진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은 1-4로 패하며 8위에 머물렀다. 라이블리에게도, 삼성에도 뼈아픈 패배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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