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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 신영석 “이란, 우리가 넘어야할 벽”

‘진인사대천명’ 신영석 “이란, 우리가 넘어야할 벽”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8.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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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수봉과 신영석
(왼쪽부터) 허수봉과 신영석

 

[STN스포츠(인천공항)=이보미 기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면 우리가 생각한 기회는 올 것이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캡틴’ 신영석이 ‘진인사대천명’을 언급했다. 

한국은 지난 9일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에서 네덜란드, 미국, 벨기에를 만나 3패를 기록했다. 조 1위 팀에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은 랭킹 2위 미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홈팀 네덜란드를 만나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2-3 분패를 했다. 벨기에전에서는 세터 황택의, 라이트 허수봉이 선발로 나서며 분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다친 정민수 대신 기회를 잡은 리베로 이상욱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기회는 또 있다. 한국은 9월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8위 안에 들어 내년 1월 대륙별예선전 최종 우승으로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랭킹 8위 이란과 호주(16위), 중국(20위)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륙간예선전에서 1위 자리를 놓치면서 내년 1월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란, 중국, 호주를 넘어야 한국(24위)의 도쿄행이 보인다. 

주장 신영석은 “이번 대회 많이 느끼고 배운 것이 많다. 강한 상대들이라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허)수봉이 같은 세대들이 이겨내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신영석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면서 “세계 2위 팀과도 경기를 했다. 이란도 강팀이지만 어차피 우리가 넘어야할 벽이다. 그 벽을 못 넘고 올림픽을 바란다면 앞뒤가 안 맞다. 강팀을 이기고 올라가야 진정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대표팀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진천선수촌 소집 때부터 팀 분위기가 좋았다. 박철우와 한선수 고참들이 팀을 이끌고 후배들이 뒤를 따랐다. 황택의, 허수봉, 이상욱은 물론 센터 김재휘, 레프트 나경복 활약도 빛났다.

신영석도 “젊은 선수들이 많이 긴장하지 않을까 했는데 표정도 밝고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VNL에 못 나가면서 아쉬움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성장한 것 같다”며 힘줘 말했다. 

허수봉도 “좋은 경험을 했다. 비록 졌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못 이긴 것은 아쉽다. 계속 형들이랑 맞춰봐야 한다. 연습 기간이 짧았지만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1월 대회에 대해서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임도헌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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