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광화문)=박재호 기자]
‘아이돌 조상’ 앤디와 ‘프로듀스 시즌2’ 출신의 ‘아기 아이돌’ 유선호가 뭉쳤다. 이들은 바리스타로 변신해 아이돌들을 위한 힐링 카페를 오픈한다.
13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는 라이프타임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출연자 앤디, 유선호가 참석했다.
‘아이돌다방’은 MC 앤디와 유선호가 직접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 게스트를 위해 준비한 음료와 함께 바쁜 하루를 보낸 아이돌들에게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힐링’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앤디와 유선호는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은 20년 연차를 뛰어넘는 신구 아이돌의 특급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앤디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이 친구 역시 낯을 가려 조용했다. 그래서 ‘내 이름도 (이)선호야’라고 말을 붙이면서 친해지려고 했다. 삼촌이라 부를까봐서 먼저 형이라고 부르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선호는 “앤디 형이 너무 대선배님이라서 걱정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어려웠지만 후배인 만큼 먼저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찰나에 앤디 형이 ‘너도 선호니, 나도 선호야’라면서 다가와주셨던 게 기억난다”고 털어놨다.
앤디는 유선호에 대해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차분했다. 첫 MC인데도 센스가 있다. 의외로 재밌는 부분도 있는데 본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유선호는 “부족한 점을 잘 챙겨주신다. MC가 처음인데 잘 이끌어주셔서 앤디 형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괜히 앤디 형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서로를 칭찬했다.
유선호는 처음 MC를 맡는 어려움에 대해 “어딜 가던 막내다 보니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다들 재밌게 해주셔서 저도 편하게 진행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력직 아이돌인 앤디는 방송을 통해 새내기 아이돌들의 고민에 대해 공감할 예정이다. 앤디는 “아이돌들이 편하게 출연해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이들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도 다룬다. 숙소에서의 비밀 이야기나 활동에 대해 힘들었던 점이나 즐거웠던 점들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앤디는 유선호의 바리스타 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저희가 게스트들의 위해 음료를 직접 준비하는데 특히 유선호가 특이한 음료를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선호는 “바닐라라떼, 버블티, 폴인 오마이걸 등 많이 만들었다”며 “첫 번째 게스트였던 펜타곤 형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줬다. 게스트에 따라 음료의 종류가 달라질 예정“이라고 예고하며 자신의 음료 레시피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디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저보다 선배인 가수를 초대하고 싶다”면서 “오늘 저희 기사를 보시고 희망하신다면 나와 주셨으면 좋겠다. 연락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선호는 “음악방송을 많이 보는데 ‘잇지’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힌 후 “어려우시겠지만 시간 되시면 나와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앤디는 아이돌다방의 콘셉트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포맷이 있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읽어드리고 이야기를 나눈다. 또 아이돌이 벌이는 버라이어티한 게임과 벌칙들이 있다. 또 1분 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토로 하는 코너도 있다. 스포를 또 드리자면 초대된 아이돌들의 생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앤디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많은 아이돌 게스트들이 나오실 텐데 오셔서 편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 나누고 가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많은 음료를 준비하겠다”며 “첫 방송이 나가게 된다면 많은 분들이 몰랐던 아이돌들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많이 알게 되실 것 같다. 2선호(이선호, 윤선호)의 케미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아이돌다방’은 라이프타임 채널과 KT 올레tv모바일이 공동 제작했다. 라이프타임채널에서 18일 오후 11시 40분 첫 방송되며 KT 올레tv모바일에서는 14일 오후 6시 선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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