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디보크 오리기(24, 리버풀)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오리기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오리기는 “리버풀은 나에게 언제나 믿음을 보였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고마움을 느꼈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때문에 재계약은 논리적이고 타당했다”고 동행 연장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리버풀에서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우리는 젊고 재능 있는 팀이다. 더 많은 것을 갈망하고 있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2014년 리버풀에 합류한 오리기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지난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에 밀려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를 잡을 때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바르셀로나와의 4강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 우승에 일조했다.
슈퍼 서브의 면모에 감명을 받은 리버풀은 오리기와 동행 연장을 추진했고 지난 7월 장기 계약서 서명을 마쳤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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