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제주)=이형주 기자]
PSV 아인트호벤의 릭 드 루이 감독이 팀의 철학을 밝혔다.
PSV 15세 이하 대표팀(U-15)는 13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그룹 A 1차전 수원 FC U-15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PSV 유스는 유럽 내에서도 훌륭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명문팀 유스라고 하더라도 1군 멤버를 한 명 이상 배출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 하지만 PSV는 부데바인 젠덴, 알프레드 보우마, 클라스 얀 훈텔라르, 멤피스 데파이 등 꾸준히 1군을 넘어 유럽에서 뛰는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경기 전 드 루이 감독을 만나 PSV 유스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이에 대해 드 루이 감독은 “간단하다. 철학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1군 철학을 유스에 그대로 녹여내고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같은 철학으로 운동을 한다. 이로 인해 PSV 철학 속에서 녹아든 선수들 중 일부가 뛰어난 실력을 보이게 되고 1군의 주축이 된다”고 전했다.
철학의 공유를 위해서는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간의 교류도 필수. 드 루이 감독은 U-19 감독으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루드 반 니스텔루이, 1군 팀 감독으로 팀의 레전드인 마크 반 봄멜과도 교류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드 루이 감독은 “반 니스텔루이 감독, 반 봄멜 감독과 팀의 철학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있는 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이런 대회를 만들어준 주최 측에 감사함을 표한다. 날씨가 현재 덥고 습한데 체력 관리를 잘 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이형주 기자(제주), 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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