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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셰프삼촌 이서진·프로삼촌 이승기”..자연 속 아이 돌보기 ‘리틀포레스트’

[st&현장] “셰프삼촌 이서진·프로삼촌 이승기”..자연 속 아이 돌보기 ‘리틀포레스트’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8.12 15:47
  • 수정 2019.08.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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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목동)=박재호 기자]

무공해 청정 예능이 탄생했다. 맘껏 뛰놀 곳 없는 요즘 아이들을 위해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숲속의 네버랜드를 선물한다.

12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 SBS홀에서 SBS '리틀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출연자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과 연출을 맡은 김정욱 PD가 참석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하우스를 여는 이야기다.

이승기는 제작발표회를 시작하며 “SBS 최초의 월화 예능이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다. ‘청정 예능’을 즐겁게 시청해주셨으면 한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 역시 ”아이들과 함께하는 예능은 처음이다.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정욱 PD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 해주고 싶다는 진정성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서진은 그만의 특유의 솔직함으로 주변의 웃음을 샀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사실 시골도 좋아하지 않고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 프로그램을 할 생각이 없었다”며 “고사를 계속했지만 승기가 ‘자기가 모든 걸 다 할테니 같이 해 달라’고 부탁해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친구들이 아이들이 케어하고 있고 저는 그나마 할 줄 아는 요리로 아이들의 음식을 챙겨주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주인공이라 생각하면서 서포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기는 “서진 선배와는 개인적으로 친하지만 방송을 통해서 만난 적은 많지가 않다”면서 “예능에서의 제 스타일은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다. 이와 반대의 시각에서 서진이형처럼 솔직한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도 둘째도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했다. 다른 귀한 집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입장에서 방송적인 재미도 중요하지만 우선 아이들이 행복하고 재미있게 놀고 가야된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을 임하는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기는 아이들을 대하며 느꼈던 점들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실제로 자연에서 아이들을 보니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능력들이 훨씬 많았다”면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조심스런 마음을 가지지만 도전 정신과 창의력이 뛰어났다. 어른들의 관점 안에서만 생각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이번 방송에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일환으로 ‘아동상담 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저만 따고 싶었는데 정소민 씨와 같이 따게 됐다”면서 “부모님이 연예인에게 아이를 맡기는데 안정감을 주고 싶었다. 방송에서 편집이 안됐다면 확인하실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서진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결혼 생각이 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번 방송을 통해서 끝까지 혼자 살아야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인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답해 연신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 여행프로그램에서는 선생님들을 혼자 챙기다가 이번엔 동생들이 많이 있어서 이번 프로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예능에서 아이들을 접한 소감에 대해 “살면서 아이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많은 예능을 해봤지만 모두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상황이 이뤄지는데 아이들과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나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도 이서진처럼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촬영을 하며 아이들이 보고 싶고 영상을 보면 눈물이 나왔다. 정소민이 ‘그게 엄마의 마음이야’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정소민은 첫 예능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육아가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막상 겪어보니 훨씬 배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소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아이의 시각으로 봐야 된다는 생각이 점점 든다. 제가 많이 성장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어른으로써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친구처럼 같이 노는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토대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육아에 대해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예쁜 숲속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면서 “잠깐의 체험으로 감히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미미하게나마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저는 지금 아이가 없지만 앞으로 아이를 낳아서 한국에서 기를 텐데 ‘이런 곳이 있으면 내 아이들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출연진들이 생각보다 아이들을 좋아한다. 본인도 모르는 그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1,2회는 물론 매주 월화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리틀 포레스트’는 오늘(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뉴시스, SBS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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