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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류현진 "ERA 1.45? 팀 동료를 포함해 주변의 도움 덕분"

'12승' 류현진 "ERA 1.45? 팀 동료를 포함해 주변의 도움 덕분"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12 14:04
  • 수정 2019.08.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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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RA 1.45? 팀 동료를 포함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시즌 12승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한·미 통산 150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홈 11연승을 이어가며 박찬호-허샤이저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승을 더 추가하게 되면 홈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커쇼(12연승)와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경기후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있던) 열흘 동안 이날을 계속해서 준비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타자들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뽑아주며 유리한 포지션에 나를 올려놓았다.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리듬으로 피칭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타자들에게 돌렸다.

류현진도 산술적으로 20승을 거두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말 그대로 20승을 원한다는 말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 1.53에서 1.45까지 낮춘 것에 대해 류현진은 "믿을 수가 없다"고 놀라면서 "여러 차례 말했듯이 오직 제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 동료를 포함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팀 동료 저스틴 터너는 "절대적인 투구 기술을 보여 줬다"며 "4가지 구종, 속도 변화, 위치 변경, 스트라이크존 네 군데 구석에 모두 던졌다. 1년 내내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류현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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