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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으로 싸운 男배구, 벨기에전 패배...3연패로 마감

11명으로 싸운 男배구, 벨기에전 패배...3연패로 마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8.12 03:45
  • 수정 2019.08.1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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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세계 강호들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한국은 12일 새벽 2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 B조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0-3(25-27, 21-25, 24-26)으로 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 한국은 15위 네덜란드, 2위 미국, 12위 벨기에와 차례대로 격돌했다.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2-0 이후 2-3으로 패한 한국. 미국과 벨기에 벽을 넘지 못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대회를 앞두고 문성민, 최민호, 정민수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분전했다. 11명으로 싸웠다. 여기에 지태환도 진천선수촌 소집 기간 부상으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새 출발을 알린 임도헌호는 변화된 모습으로 세계 벽에 부딪혔지만 3연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조 1위 팀에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은 놓쳤다. 그럼에도 가능성은 확인했다. 한 장의 티켓은 미국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이날 세터 황택의와 허수봉을 선발로 내보냈다. 정지석과 나경복, 센터 신영석과 김재휘, 리베로 이상욱이 함께 출격했다. 한선수, 박철우 등 고참 선수들 대신 젊은 선수들끼리 벨기에와 맞서 싸웠다. ‘캡틴’ 신영석이 팀 중심을 잡았다. 3세트부터는 나경복 대신 곽승석이 코트를 밟았다. 허수봉이 공격과 서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택의 토스는 보다 안정적이었고, 이상욱 수비도 힘을 보탰다. 범실이 많았다. 허수봉 홀로 2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어 곽승석이 8점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 허수봉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재휘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4-2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벨기에는 속공으로 맞불을 놨다. 이내 양 팀의 서브 범실이 속출했다. 한국은 7-9 이후 허수봉 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상대 백어택을 막지 못하면서 다시 8-11이 됐다. 한국은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범실 혹은 삼 데루 백어택으로 점수를 내줬다. 벨기에는 16-12로 달아났다. 한국은 행운의 블로킹으로 15-17 추격했지만, 상대 속공에 당했다. 나경복 백어택이 가로막히면서 15-20으로 끌려갔다. 기회는 있었다. 신영석 서브 타임에 나경복 마무리로 19-22가 됐다. 상대 범실로 21-23까지 따라붙었다. 허수봉 연속 서브 득점으로 23-23 균형을 맞췄다. 서브 범실로 23-24가 됐고, 나경복 공격으로 듀스에 돌입했다. 25-25 이후 벨기에 속공, 정지석 공격 아웃으로 1세트가 종료됐다. 

2세트 시작하자마자 황택의, 정지석 서브가 날카로웠다. 허수봉이 디그 후 공격까지 성공시켰고, 벨기에의 랠리 중 챌린지 요청이 정심으로 판정되면서 1점을 추가로 얻었다. 3-1이 됐다. 이에 질세라 벨기에는 블로킹을 무기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나경복 대신 투입된 곽승석이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다. 다시 벨기에가 8-5 리드를 잡았다. 정지석, 허수봉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0-12, 상대 범실로 11-12가 됐다. 허수봉 서브 타임에 상대 네트터치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허수봉 연타 공격의 실패로 16-18이 됐다. 허수봉 공격 아웃으로 19-22 격차가 벌어졌다. 2세트도 벨기에의 몫이었다. 

3세트 초반에도 허수봉 서브가 강했다. 3-2로 앞서갔다. 허수봉의 과감한 공격과 신영석의 철벽 블로킹으로 6-6을 기록했다. 바로 벨기에가 삼 데루의 빠른 공격으로 9-7 기록, 블로킹 득점을 더해 10-7로 도망갔다. 허수봉 공격이 또 통했다. 이상욱 디그 후 황택의 백토스, 허수봉 마루리로 9-11이 됐다. 곽승석 블로킹으로 10-11이 됐지만 다시 벨기에가 도망갔다. 14-10, 16-12로 달아났다. 한국도 마지막까지 추격을 펼쳤다. 브람 반 덴 드라이스 공격을 막고 14-16 격차를 좁혔다. 허수봉도 맹공을 퍼부었다. 16-18 흐름을 이어갔다. 신영석 블로킹에 힘입어 17-18까지 따라붙었다. 디그 후 허수봉 반격 성공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삼 데루가 영리한 공격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의 챌린지 성공으로 21-21, 신영석 행운의 득점으로 23-23이 됐다. 이후 듀스 접전 끝에 벨기에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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