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끝판대장’이 돌아왔다. 오승환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오승환이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라팍)를 찾았다. 오승환은 삼성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임대기 구단주로부터 삼성 유니폼을 받았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마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입니다. 많은 환영해주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이곳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리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힘줘 말했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 입단해 2013년까지 뛰었다. 2013년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을 맺었고, 두 시즌만에 80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대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승환은 오른쪽 발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콜로라도에서 방출됐고,삼성과 다시 손을 잡았다. 2019년 연봉은 6억원이다. 

다만 오승환은 삼성 복귀와 동시에 지난 2015년 도박 사건으로 인한 KBO 징계를 받아야 한다. 72경기 출전 정지로 인해 내년에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한국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라팍’을 찾은 팬들 앞에서 힘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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