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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기둥’ 김수지, “힘들지만 1월 亞 예선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

‘대표팀 기둥’ 김수지, “힘들지만 1월 亞 예선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8.07 14:20
  • 수정 2019.08.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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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김수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대표팀 기둥’ 김수지(32)가 마음을 다잡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6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5일 새벽에 걸쳐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에서 러시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아쉽게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러시아전에서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 3세트도 22-18까지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이후 4, 5세트도 모두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대륙간 예선전을 통해 올림픽에 진출한 중국과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여덟 팀에 2020년 1월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출전한 자격을 부여한다.

김수지는 “대륙간 예선전만 생각하며 준비했는데 여운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며 “내년 1월 아시아 예선전에서 좋은 결과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수지와의 일문일답이다.

Q. 현재 멤버 중 대표팀에서 최근 들어 가장 오래 뛰는 멤버 중 한 명이다. 2015년부터 4년째 뛰고 있는데,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다. 경기 끝나고 그날은 거의 울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내내 울었다기보다는 여운이 많이 남았다.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올해 들어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도 치렀지만 대륙간 예선전을 생각하며 VNL도 치렀다. 진천에서 훈련할 때도 모든 초점은 대륙간 예선전에 있었다. 거기에 다 맞춰서 훈련했기 때문에 잘되는 것만 생각하려고 했는데 앞에 왔다가 놓쳐서 더 많이 아쉽다.

Q. 개인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일수도 있으나 러시아전 결정적인 패배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선수들이 다 뛰는 경기였으니까 원인이라고 뭔가를 짚기는 어렵다. 모든 게 다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단 초반부터 연경이가 몸이 좋았지만 또 계속 거기에 의존할 수만은 없다. 여자배구도 그렇다. 나머지 선수들도 앞으로 그만큼 더 분발해줘야 하는 것도 맞다. 그렇게 더 발전하는 게 앞으로도 숙제이지 않나 싶다.

Q. 러시아전에서 블로킹과 속공 등, 경기력이 좋았다. 결과론이지만 3세트 막판에 본인에게 볼이 올라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시뮬레이션도 있었는데.

▶모든 게 다 아쉽다. 그 상황이 결정이 안 난 부분도 아쉽다. 내가 먼저 더 강하게 볼을 주문했다면 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것도 내 범실이기도 하다. 그런 게 그 순간을 극복하지 못한 원인이 된 것 같다. 나에게도 해당하는 부분이 있고 나머지 부분에도 그렇다. 그런 게 아쉽다.

Q. 경기를 마치고 라바리니 감독도 한동안 벤치를 떠나지 못하고 선수들도 좀 굉장히 낙담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고참 선수이다 보니까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고 팀 전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는가.

▶일단 서로서로 다 괜찮다고, 다시 해보자고 했다. 어차피 이제 지나간 거니까 지금 아쉽고 힘들지만 다시 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감독님도 끝나고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고마웠고 또 그전에 미팅했던 부분들이 잘 나와서 너무 기쁘고 고마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말 덕분에 선수들도 내년 1월 아시아 예선전에서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나름대로 다들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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